신생아를 맞이하며 유모차를 구매하는 일은 설렘과 함께 막중한 책임이 따릅니다. 그러나 첫 유모차를 고르다 보면 브랜드에 휘둘리거나 외형만 보고 선택하는 경우가 많고, 이는 추후 후회로 이어지곤 합니다. 특히 등받이 각도, 바퀴 구조, 브랜드 선호도만을 기준으로 판단하면 신생아에게 맞지 않거나 불편한 유모차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신생아 유모차를 선택할 때 초보 부모들이 자주 하는 실수 5가지와 이를 피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1. 각도 확인 없이 디자인만 보고 구매하기
유모차는 단순히 '눕는 공간'이 아닙니다. 신생아는 척추와 목 근육이 완전히 자리 잡히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반드시 170도 이상으로 완전히 눕혀지는 각도를 지원해야 합니다.
- 등받이 각도 미확인 시, 목 흔들림 발생 가능
- 일부 절충형/경량형 유모차는 각도 조절 한계 존재
- 신생아 전용 또는 디럭스형 중심으로 선택해야 안정감 확보
2. 바퀴 구조와 충격 흡수 기능 무시하기
신생아는 외부 자극에 매우 민감합니다. 바퀴의 크기, 회전력, 서스펜션 유무는 유모차 선택에서 중요한 요소지만, 간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소형 바퀴는 진동을 그대로 전달 → 아기 불편함 증가
- 서스펜션 미탑재 시 요철길, 보도턱 통과 시 흔들림 심화
- 회전력이 떨어지는 바퀴는 조향이 어렵고 부모에게도 피로 누적
고무바퀴, 대형바퀴, 4륜 독립 서스펜션 구조를 확인하세요.
3. 브랜드 만족도만으로 결정하기
유명 브랜드라고 해서 모든 모델이 신생아에게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온라인 후기나 인기순만 믿고 구매하면 실사용에 불편을 겪을 수 있습니다.
- 트렁크 적재가 안 되는 사이즈 선택
- 접이방식 불편, 무게 부담 등
- 신생아 각도 미지원 등 기능적 문제
브랜드보다 내 환경, 아이의 월령, 이동 패턴에 맞춰 선택하세요.
4. 접이방식과 보관 편의성 고려하지 않기
유모차는 접고 펴는 일이 잦은 만큼, 접이방식이 불편하면 스트레스를 유발합니다.
- 원핸드폴딩, 자동잠금 기능이 있는 모델 추천
- 접었을 때 자립 여부 확인
- 보관 공간과 수납 편의성 고려 필수
5. 액세서리 포함 여부만 보고 가성비 판단
레인커버, 컵홀더, 풋머프 등 포함 여부에 따라 '가성비'라 판단하면 본질을 놓칠 수 있습니다.
- 본체 무겁고 조작 어려우면 액세서리는 무용지물
- 구성품은 별도 구매 가능, 본체의 구조 안정성이 더 중요
- 핸들 조작감, 시트 안정성 우선 확인
결론: 유모차 선택은 단순한 외출 준비가 아니라 아기의 건강과 발달에 직결됩니다. 외형이나 구성품보다 실제 기능, 안전성, 부모 편의성에 기반해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육아의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