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와 함께하는 외출에서 유모차는 매일 사용하는 필수 육아템입니다. 하지만 외부 먼지, 음식물, 땀, 우천 등 다양한 오염 요소에 쉽게 노출되며, 세척과 보관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곰팡이나 악취, 위생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유모차를 오래 깨끗하게 사용하기 위한 세탁 요령, 곰팡이 방지법, 커버 관리 노하우를 중심으로 실용적인 관리 팁을 알려드립니다. 유모차는 ‘관리’가 수명을 좌우합니다!
세탁팁: 유모차도 주기적으로 세탁이 필요합니다
유모차는 매일 바깥으로 나가기 때문에 공기 중 먼지, 음식물 찌꺼기, 아기의 땀과 침 등으로 쉽게 더러워집니다. 특히 시트와 캐노피는 아기 피부에 직접 닿는 만큼 주기적인 세탁이 필요합니다.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탈부착 가능 여부입니다. 요즘 대부분의 유모차는 시트 커버, 캐노피, 쿠션 등을 분리해 세탁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세탁 시에는 중성세제를 사용하고, 세탁망에 넣어 찬물로 울코스나 약한 모드로 돌리는 것이 좋습니다. 표백제나 섬유유연제는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사용을 피하고, 반드시 그늘에서 자연 건조해야 합니다. 프레임은 젖은 수건으로 닦은 뒤 마른 수건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기본이며, 바퀴 부분은 흙이나 이물질이 끼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청소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곰팡이 방지: 물기 제거와 통풍이 핵심입니다
곰팡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물기 제거가 가장 중요합니다. 외출 후 우천 시 유모차가 젖었다면 반드시 펼쳐서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말려야 하며, 절대 접은 상태로 보관해서는 안 됩니다. 시트 세탁 후에도 완전 건조 후 조립하는 것이 기본이며, 바퀴나 프레임 사이에 고인 물도 마른 수건으로 꼼꼼히 닦아주세요. 장기 보관 시에는 제습제나 신문지를 함께 넣어 보관하면 습기 차단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물기 흡수에 취약한 부위에는 방수 커버나 테이프를 별도로 씌워주는 것도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커버관리: 햇빛·오염·변색 방지 노하우
유모차의 커버와 시트는 색이 진하거나 밝을수록 오염과 변색에 민감합니다. 햇빛이 강한 날엔 캐노피와 시트를 접어 보관하거나 UV 차단 커버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외출 후엔 가볍게 먼지를 털고 소독용 티슈로 한 번 닦아주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시트 위에 덧대는 전용 유모차 라이너나 방석을 사용하는 것도 세탁과 오염 방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 오염이 발생한 즉시 물티슈나 중성세제 희석액으로 닦아내는 것이 변색을 막는 핵심입니다. 또한 커버가 오랫동안 햇빛에 노출되면 탈색과 소재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실외 보관을 피하고, 실내에서도 창가보다는 통풍되는 그늘진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유모차는 매일 사용하는 만큼 위생과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세탁, 철저한 물기 제거, 커버 보호만 잘 해도 유모차 수명이 두 배는 늘어납니다. 외출 후 간단한 청소 습관을 들이고, 장기 보관 전엔 반드시 건조·통풍·제습을 체크하세요. 아기가 매일 타는 공간이니만큼, 더 깨끗하고 안전하게 유지해 주세요!